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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완도군에 위치한 청산도는 한국의 봄을 가장 아름답게 만날 수 있는 곳 중 하나입니다. 매년 봄이면 섬 전체가 노랗게 물드는 유채꽃 물결로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완도의 작은 섬 청산도는 천혜의 자연 환경을 자랑하며, 슬로시티로 지정된 만큼 느리게 걷고, 깊이 쉬는 힐링 여행을 즐길 수 있는 최고의 봄 여행지입니다. 청산도 유채꽃 여행을 계획하는 분들을 위해찾아가는 길꼭 가봐야 할 명소꼭 맛봐야 할 음식 등을 중심으로 여행 정보를 소개합니다.

 

청산도 가는 길

 

청산도 느림의 섬으로 가기 위해선 먼저 완도항으로 이동해야 합니다.

l  자가용 이용 시: 호남고속도로목포 IC → 국도 2호선완도항 도착

l  대중교통 이용 시: 고속버스터미널(서울, 광주, 부산 등) → 완도버스터미널도보 또는 택시로 완도항 이동

완도항에서 청산도까지는 여객선으로 약 50분 소요되며, 유채꽃 시즌(3~4)에는 관광객이 많아 사전 예약 필수입니다.  

 

청산도에서 반드시 가봐야 할 유채꽃 명소 3

 

청산도는 봄이 되면 섬 전체가 노란빛으로 물듭니다. 유채꽃이 끝없이 피어나는 풍경은 마치 한 편의 영화처럼 감동적이며, 그 길을 걷는 사람들 모두가 한순간 주인공이 됩니다. 아래 소개하는 청산도의 유채꽃 명소 세 곳은, 자연과 쉼, 그리고 사진이 어우러지는 완벽한 힐링 스폿입니다.

 

1. 청산 슬로길 제1코스봄바람에 천천히 걷는 유채꽃 길

청산도 여행의 백미는 단연 슬로길 제1코스입니다. 도청항에서 시작해 유채꽃이 활짝 핀 구불구불한 시골길을 따라 걷다 보면, 노란 꽃길 사이로 드러나는 바다 풍경이 절로 감탄을 자아냅니다. 이 코스는 자동차나 자전거가 닿지 않는 진정한 '도보 여행자'를 위한 길로, 마음까지 천천히 걸을 수 있는 여유로움이 있습니다.

길 양옆으로 펼쳐진 유채꽃은 바람에 살랑이며 여행자의 발걸음을 환영하고, 그 뒤로 보이는 하늘과 바다가 맞닿은 수평선은 현실 같지 않은 풍경을 만들어냅니다. 이곳에서는 인위적인 무엇보다 자연 그대로의 아름다움이 살아 숨 쉬며, 봄이라는 계절을 가장 완벽하게 체험할 수 있습니다.

📍포인트: 중간중간 마련된 쉼터와 전망 벤치는 인생샷을 남기기 좋은 스팟입니다. 카메라 하나만 챙기면 영화 속 장면 같은 사진을 남길 수 있어요.

 

2. 도청항 마을 유채꽃밭전통과 자연이 만나는 인생 포토존

청산도에 도착하면 가장 먼저 발을 딛게 되는 곳, 바로 도청항 마을입니다. 항구를 벗어나 마을길을 걷다 보면 금세 노랗게 피어난 유채꽃밭과 마주하게 됩니다. 이곳은 전통 돌담길과 한옥 느낌의 고택들이 그대로 보존되어 있어, 유채꽃과 조화를 이루며 이국적인 한국의 봄 풍경을 연출합니다. 특히 이 지역은 SNS에서청산도 유채꽃 포토스팟으로 불릴 만큼 인스타그램 감성 사진을 찍기에 제격입니다. 돌담길 너머로 고요하게 흐르는 바다, 그리고 그 사이를 가득 채운 유채꽃은 마치 동화 속 장면을 떠올리게 합니다.

📷 : 오전 10시 이전이나 오후 4시 이후, 부드러운 햇살이 드리우는 시간대에 방문하면 더욱 황금빛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습니다.

 

3. 범바위 전망대유채꽃과 섬 전경을 한눈에 담다

청산도의 진짜 매력은 고개를 들어 전망하는 순간에 완성됩니다. 그 중심에는 바로 범바위 전망대가 있는 이곳은 해발 300m가 넘는 고지에서 청산도의 마을, 논밭, 유채꽃, 그리고 바다까지 한눈에 담을 수 있는 최고의 명소입니다. 전망대까지는 비교적 가벼운 오르막 코스를 따라 20~30분 정도 걸으면 도착할 수 있으며, 도착한 순간 펼쳐지는 360도 파노라마 뷰는 그야말로 압권. 특히 일출과 석양 무렵, 노랗게 물든 유채꽃과 주홍빛 하늘이 어우러지는 풍경은 많은 사진작가들이 청산도를 찾는 이유가 되기도 합니다. 이곳은 단순한 풍경 이상의 가치를 지닙니다. 꽃과 바다, 하늘과 섬이 어우러진 조화 속에서 마음이 정화되고 삶의 여유를 되찾는 순간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청산도에서 꼭 맛봐야 할 현지 음식 3

 

봄의 청산도는 유채꽃만큼이나 입맛을 돋우는 향토 음식으로 여행의 즐거움을 배가시킵니다. 이곳에서 나는 해산물은 바다의 청정함을 품고 있어, 육지에서 접하는 맛과는 전혀 다른 신선함과 풍미를 자랑하죠. 자연이 키우고 섬이 품은 진짜 음식, 청산도에서 꼭 맛봐야 할 세 가지 별미를 소개합니다.

 

1. 성게비빔밥봄의 바다를 그대로 담은 보물 한 그릇

청산도 성게비빔밥은 진정한 봄철 별미입니다. 매년 4월부터 초여름까지가 제철인 성게는, 청산도의 맑고 깊은 바다에서 직접 채취한 신선한 재료로 사용되죠. 따뜻한 밥 위에 김가루와 각종 나물, 그리고 정성스럽게 손질한 성게를 듬뿍 얹으면, 그 자체로 완성된 바다의 맛이 펼쳐집니다. 짭짤하면서도 고소한 성게의 향미는 첫 입에 강렬하게 느껴지며, 씹을수록 바다 내음이 입 안을 감싸는 듯한 깊은 풍미가 이어집니다. 이곳의 성게비빔밥은 인공적인 양념보다 재료 본연의 맛을 살린 것이 특징으로, 입맛을 잃기 쉬운 봄철에 건강과 기분까지 채워주는 음식입니다.

 

2. 전복죽청산도 바다에서 건져 올린 건강 보양식

청산도를 포함한 완도 일대는 국내 최대 전복 산지로 유명합니다. 이곳에서 맛보는 전복죽은 신선한 전복이 아낌없이 들어가 쫀득하면서도 부드러운 식감을 자랑합니다. 갓 잡은 전복을 푹 끓여 밥알과 함께 어우러지도록 끓여낸 전복죽은, 깊은 바다향이 우러나오는 자연 그대로의 웰빙식입니다. 특히 청산도의 전복죽은 여행 후 지친 몸을 회복하기에 안성맞춤입니다. 한 그릇을 다 비우고 나면 속이 편안해지고, 입안 가득 풍기는 은은한 바다 향기에 저절로 미소가 지어집니다. 미식가들 사이에서는청산도에 가면 전복죽부터 먹어야 진짜다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인기 있는 음식입니다.

 

3. 해물파전 & 막걸리섬에서 즐기는 바삭한 풍미와 한 잔의 여유

비 오는 날이 아니더라도 청산도에서는 해물파전과 막걸리가 완벽한 조합입니다. 청산도식 해물파전은 일반 파전과는 다르게 굴, 조개살, 오징어, 새우 등 싱싱한 해산물이 가득 들어가 있어 씹는 재미와 감칠맛이 배가됩니다.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하게 부쳐진 파전은 입에 넣는 순간 고소한 향과 함께 해산물의 육즙이 터지며 입맛을 사로잡습니다. 이 맛을 더욱 깊이 있게 즐기려면, 청산도 현지 막걸리를 곁들여보세요. 은은한 단맛과 부드러운 목 넘김의 막걸리는 파전의 풍미를 한층 끌어올려주며, 봄날의 낭만을 완성시켜 줍니다. 유채꽃밭을 걷고 난 후, 바닷바람 맞으며 파전 한 조각과 막걸리 한 잔으로 하루를 마무리해보는 건 어떨까요?

 

결론: 청산도 유채꽃, 느림과 봄을 함께 걷는 여행

 

청산도는 그저 유채꽃이 예쁜 섬이 아닙니다. 이곳은 시간이 느리게 흐르고, 사람들의 마음이 따뜻해지는 곳입니다. 유채꽃을 따라 걷는 슬로길, 바다를 배경으로 한 유채꽃 포토존, 섬에서만 맛볼 수 있는 제철 음식까지 모두가 힐링과 여유를 선물해주는 청산도의 봄입니다. 다가오는 봄, 전라남도 완도의 청산도 유채꽃 여행으로 떠나보세요. 자연, 문화, 미식이 어우러진 진정한 여행이 여러분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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